은폐와 진실

오늘날에도 자행되고 있는 국가 공권력의 은폐를 밝히고 진실을 알리고자 투쟁한 책쓴이의 실화를 토대로 쓴 자전적 에세이·실화소설

정 가
12,000
대여가(15일보장)
1000
상품상태
중고
ISBN
9791195395026
출간일
2014년 11월 25일
저자
안용수 저
최초등록회원
wlsghlals7
재고수
1
수량
모두북은 회원간 도서 대여 쇼핑몰로 로그인 후 대여가능합니다.

  단골샵 등록 TEL : FAX : 주소 :

오늘날에도 자행되고 있는 국가 공권력의 은폐를 밝히고 진실을 알리고자 투쟁한
책쓴이의 실화를 토대로 쓴 자전적 에세이·실화소설


이 책은 50여 년 전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군이 베트콩의 포로가 되어 북으로 끌려감으로써 남쪽에 있는 가족들이 한없는 고초를 겪었던 사실들을 근거로 쓴 실명 실화소설이다. 대부분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자료를 근거로 문학적 상상력 기법을 사용하여 소설로 재구성하였다.

이 책에서는 두 가지 불의를 고발하면서 그 진실을 밝히고 있다. 첫째, 한국정부(베트남전 국군포로 및 납북자 은폐)를 비롯하여 전 지구촌에 퍼져있는 ‘은폐’에 관한 것이다. 둘째, 한국정보기관의 구타·고문 등 반인권적인 가혹행위에 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책쓴이는 사실관계를 근거로 한 문학화 방식으로 독자들과 소통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은폐’란, 기회를 악용하는 인간들의 해악성과 그 도구의 상징어이며, ‘진실’이란 그 인간들의 해악성에 대해 맞서면서, 오히려 그 ‘은폐’와 ‘은폐의 도구’를 드러내 보이는 상징어로 사용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국가공무원들을 비롯한 인간들이 왜(주로 배금주의의 노예화로) 은폐를 하는지, 그 은폐의 방법 및 기술이 어떠한지, 동시에 ‘진실’이라는 희망이 이에 대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생생히 공감할 것이다. 그리하여 여전히 은폐적인 한국 사회에서 오늘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 추천의 글

제1부: 붕따우에서 평양까지

▣ 최초 해외파병부대
▣ 어머니의 결사반대
▣ 마지막 휴가
▣ 출국
▣ 붕따우 제1이동외과병원
▣ 1년 연장근무
▣ 마지막 편지
▣ 전쟁 포로
▣ 정상근무자?
▣ 현상금 3천 달러
▣ ‘6개월’
▣ “남조선 국방군 개XX야!"
▣ ‘안 하사 목소리’...* 추천의 글

제1부: 붕따우에서 평양까지

▣ 최초 해외파병부대
▣ 어머니의 결사반대
▣ 마지막 휴가
▣ 출국
▣ 붕따우 제1이동외과병원
▣ 1년 연장근무
▣ 마지막 편지
▣ 전쟁 포로
▣ 정상근무자?
▣ 현상금 3천 달러
▣ ‘6개월’
▣ “남조선 국방군 개XX야!"
▣ ‘안 하사 목소리’
▣ 전쟁범죄와 이적 행위
# ‘양다리 작전’
# ‘2년 6개월’
# 신원조사서
# ‘방첩 제137호’
# 재조작
# 포로?납북인가? 탈영?월북인가?

제2부: ‘주적’이 된 가족

▣ 대책회의
▣ 아무도 모르는 ‘돈 잔치’
▣ 교장관사에서 달동네로
▣ 아버지의 강제사직?강제취업
▣ 가족대표가 된 넷째아들
# 고등학교 진학 제한
# ‘돌림빵!’
# 고등학교 강제 입학
# “정신상태가 양호하지 못함?”
# 검은 굴속에서
# 고문 후유증
# 임시 치유제
# 대학입학 제한
# 가랑잎살이
# 라일락대학
# ‘꼬리표가 두 개’
# 강제 해임
# 찰거머리 종족
# ‘종합병원’

제3부: “진실을 감출 수 없다”

▣ 끊이지 않는 소식
▣ 탈영?탈삭
▣ ‘뒤통수’ 작전
▣ 궂긴 소식
▣ 5월의 기적
# 2008년 5월 19일 오전 10시
# 1969년 1월 30일
# 1969년 8월 20일
# 감춰진 진실 도구
# 1973년 3월 16일
# 1973년 3월 23일
# 1973년 3월 27일: 최절정 은폐의 날
# 끝나지 않은 베트남전쟁
# 최초 정부합동조사단
# 최초 조사보고서
# 43년 만의 납북자
# 추정자?
# 전단지 사건
# 43년 만의 전사 통지서
▣ 다양한 은폐 수법
▣ 진실이 강같이 흐르는 세상

 

 

베트남전은 우리 국민에게 상반되는 두 의식 속에 존재한다. 자유세계를 수호하기 위한 참전이었다는 ‘명분 의식’과, 오래 동안 외세로부터 짓밟힌 베트남 민족의 민족독립 전쟁에 대해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되묻는 ‘반성적 비판 의식’이다. 또한 오늘날의 경제 발전이 베트남전 전쟁 특수의 결과라는 점과, 수많은 젊은이들이 희생한 대가라는 점에서 생명의 존엄성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 점이다.
베트남전 참전 50년을 맞으면서, 베트남전을 반성하는 연구서들이 나오는 가운데, 다소 이색적인 자전적 소설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그것은, 베트남전에서 국군포로는 한 명도 없다던 공언을 비웃기라도 하듯, 베트콩들에게 포로가 된 한국군이 북으로 끌려감으로써 남쪽에 있는 가족들은 한없는 고초를 겪는 사실들을 근거로 쓴 실명 실화소설이다. 대부분 사실관계를 입증하는 자료에 근거하고 있으며 문학적 상상력 기법을 사용한 것도 엿보인다.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은,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 후 북으로 납북된 안학수 하사와, 형의 ‘납북’이 ‘월북’으로 둔갑됨으로써 남쪽의 정보기관으로부터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고 있는 동생 안순수다. 이 소설은 화자(_ ? 안순수의 입을 통해, 안학수 하사가 포로가 된 후 납북되어 대남방송에 나오게 되자, 남쪽의 가족들이 연좌제에 걸려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처하게 되는 실상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소설의 줄거리는 이렇다. 베트남 파병 한국군 안학수 하사는 붕따우 제1이동외과병원 통신병으로 근무하던 중, 귀국 1주일을 앞두고 1966년 9월 9일 부대의 보급품을 수령하기 위해 사이공에 갔다가 베트콩에게 납치되었다. 몇 개월 후 하노이에 도착한 그는 북한군에 인계되어 북한으로 끌려갔다. 그의 생사는 몇 달 동안 비밀에 붙여졌으나 북한의 대남선전 방송에 출현함으로써 생존이 비로소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나 책임회피에 급급하던 주베트남 한국군 지휘부는 엉뚱하게도 그를 월북자로 만들어버렸고, 그로 인해 포항에 살고 있던 안 하사의 가족들은 하루아침에 월북자 가족으로 전락, 갖은 박해와 고초를 당하게 된다. 독립운동에 참여했다가 해방 후 초등학교 교장으로 봉직하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좌천, 파면되었고, 그의 형제들은 정상적인 진로가 막혀 버렸다. 특히 화자인 안순수는 정보당국의 강압으로 가족의 동태를 보고하도록 요구받았고, 그 뒤 진학과 사회 활동에까지 제재를 받았으며, 구타와 고문에 의한 가혹행위로 정신질환에 이르게 되는 등 인생 전체를 나락에 빠뜨리게 했다.
베트남전이 끝난 수십 년 후, 안순수는 외교부 기밀문서와 남파 간첩 등의 증언을 통해 베일에 싸여 있던 그의 형에 대한 진실을 접하게 된다. 안학수는 월북이 아니라 납북되었고, 북한을 탈출하려다 결국 처형되었다는 진실을 확인하게 된다. 그 무렵 거의 35여 년 동안 억울하게 살아가던 그의 부모도 타계하게 된다. 화자 안순수는 다시금 국방부, 국정원, 기무사령부 등 정부당국을 상대로 그의 형과 가족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한다. 당국이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동안, 진실규명의 책임은 개인에게 전가되고 피해자의 억울함을 가중시켰다. 베트남전이 아직도 끝나지 않은 고통으로 남아 있는 것은 여기서도 확인된다.
이 소설은 다음 몇 가지를 상기시켜 준다.
국가공권력이 무고한 개인에 대해 부당한 행사를 하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피해와 고통을 준다는 점이다. 국가가 베트남전 포로와 납북자에 대해 추호의 관심도 보여주지 않은 것도 우선 눈에 띈다. 한 개인은 공권력의 횡포 앞에서 매우 나약한 존재며 삶을 비롯하여 인간 그 자체마저 파괴되고 있음도 보여준다. 군사정권 때의 악랄한 인권유린에 대해 국가는 아직도 그 과오를 인정하지도, 피해를 보상하지도 않고 있다. 이 소설은 당시 정보기관에 근무하는 자들이 직책을 빙자하여 갖가지 악랄한 야수적 행위를 저질렀던 것도 고발한다. 그런 속에서도 부당한 공권력에 저항하면서 끈질기게 진실을 규명하려는 화자를 통해 희망을 갖게도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진실?정의의 회복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절실한가를 호소한다.
이 소설은 ‘자전적 에세이?실화소설’인 만큼 화자 자신의 체험과 추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관련 있는 자료를 근거로 하고 있음에도 몇몇 실명을 언급하지 못한 아쉬움도 있다.
최근 우리 사회는 베트남전을 고엽제 부상자 등을 통해서만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이 소설은 민족분단의 아픔이 베트남전에서도 있었다는 것과 베트남전과 관련된 인권 유린 등을 녹여내고 있다. 독자들은 이 소설에 각인된 인권 및 고통의 문제가 한 개인이나 가정을 넘어서서 민족분단, 지역차별, 인종차별, 종교 갈등, 경제 전쟁 등이 있는 곳마다의 문제며, 또한 베트남과 온 인류의 문제임을 직시하면서 일독의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이만열 교수의 서평 내용(숙명여자대학교 명예교수: 건전하며 균형감 있는 역사관과 역사의식을 일깨우는 일에 평생 헌신한 역사학자)

상품 리뷰
No 제목 작성자 날짜 평점
등록된 게시글이 없습니다.
상품 문의
No 제목 작성자 날짜 상태
등록된 게시글이 없습니다.
Top